오래된 책들이 책장에 가득 쌓여 공간만 차지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다 읽은 소설책, 아이가 커서 더 이상 보지 않는 전집, 한 번 보고 덮어둔 실용서들이 사실은 쏠쏠한 현금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무거운 책을 들고 헌책방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집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중고책 판매를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과 YES24 앱을 활용하여, 손쉽게 책장을 정리하고 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노하우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버리기엔 아깝고 두기엔 짐스러운 책들을 스마트하게 처분하는 방법을 지금부터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알라딘은 중고 도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판매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알라딘에게 바로 파는 방식과 다른 회원에게 직접 파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수익 극대화의 핵심입니다.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입니다. 알라딘 앱 하단 메뉴의 바코드 촬영 기능을 켜고 책 뒷면의 바코드를 찍으면 즉시 매입 가능 여부와 가격이 뜹니다.
- 매입 여부 확인: 모든 책을 다 사주는 것은 아닙니다. 재고가 너무 많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면 매입 불가 메시지가 뜹니다. 무거운 책을 들고 오프라인 매장에 갔다가 헛걸음하는 일을 앱으로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절약 팁: 지정 택배를 이용할 경우 박스당 1,500원의 배송비가 들지만, 매입 총액이 1만 원 이상이면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여러 권을 모아서 한 번에 보내는 것이 유리합니다.
- 정산 방식: 알라딘 예치금으로 받으면 추후 본인 계좌로 환급 신청이 가능하여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알라딘 매입가가 터무니없이 낮을 때(예: 정가 15,000원 책을 1,000원에 매입) 유용한 방법입니다. 번거로움은 조금 있지만 수익은 3배에서 5배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앱 내 회원에게 팔기 메뉴를 통해 내가 직접 판매자가 되어 가격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현재 올라와 있는 다른 중고 매물의 가격을 참고하여 적정가를 정하고, 책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을 두 장 정도 첨부하면 신뢰도가 높아져 판매가 잘 됩니다. 배송은 편의점 택배와 연동되어 있어 승인 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발송 가능합니다.
YES24 또한 바이백이라는 이름으로 훌륭한 중고책 판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알라딘과 시스템은 유사하지만, YES24를 주 서점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특화된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내 구매 내역에서 팔기 기능입니다. 최근 5년 이내에 YES24에서 새 책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면, 일일이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구매 목록에서 바로 판매 신청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YES24는 정산금을 예치금(현금 환급 가능)과 YES포인트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YES24에서 다시 책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포인트로 적립 시 추가 혜택이 주어지는 이벤트가 종종 있으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YES포인트는 환급이 불가능하고 사이트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중고책 판매를 위해서는 두 서점의 조건을 비교하고, 내 책이 반려되지 않도록 꼼꼼히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래 비교표를 참고하여 나에게 맞는 곳을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
| 구분 | 알라딘 (Aladin) | 예스24 (YES24) |
|---|---|---|
| 무료 배송 기준 | 매입액 10,000원 이상 | 매입액 15,000원 이상 |
| 배송비 | 박스당 1,500원 (지정택배) | 박스당 1,500원 (지정택배) |
| 주요 특징 | 회원 간 직거래 활성화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 우수 |
구매 내역 연동 편리 포인트 적립 혜택 |
힘들게 포장해서 보냈는데 매입 불가 판정을 받아 반송되면 배송비만 날리는 셈이 됩니다. 다음 사항들은 박스 포장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바코드 일치 여부: 책 표지가 같아도 개정판 등으로 인해 바코드(ISBN) 번호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실물 책의 뒷면 바코드를 스캔하여 등록해야 합니다.
- 책 상태 불량: 물에 젖은 흔적(울음), 5페이지가 넘는 필기나 밑줄, 찢어짐, 낙장 등은 매입 불가 사유 1순위입니다.
- 부록 및 증정품: CD나 중요 부록이 누락된 경우 제값을 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비매품이나 증정 도서 도장이 찍힌 책은 판매할 수 없습니다.
- 포장 무게: 택배 박스 하나당 무게는 20kg 이하로 맞춰야 하며, 보통 단행본 기준 20권 내외가 적당합니다.
지금까지 알라딘과 YES24를 활용한 똑똑한 중고책 판매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앱 설치와 바코드 스캔 과정이 낯설 수 있지만, 한 번 해보면 집안 정리와 용돈 벌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임을 알게 되실 겁니다.
이번 주말에는 묵혀둔 책들을 꺼내 먼지를 털고, 가벼워진 책장만큼 통장은 든든하게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쾌적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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