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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음 주 찾아오는 3년 만의 붉은 달, 개기월식!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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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활정보 충전소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밤하늘을 올려다볼 특별한 이유가 생겼습니다. 바로 3년 만에 우리나라 밤하늘을 찾아오는 우주쇼, 개기월식 때문입니다. 오늘은 다가오는 개기월식의 모든 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주 찾아오는 3년 만의 붉은 달, 개기월식! 놓치지 마세요!



오는 9월 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며 신비로운 붉은빛을 내는 개기월식 현상이 펼쳐집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찾아오는 이번 개기월식은 날씨만 좋다면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느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개기월식이란 무엇일까요?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 빛이 전혀 닿지 않는 본그림자와 일부만 가려지는 반그림자로 나뉘는데, 달 전체가 본그림자에 쏙 들어갔을 때를 바로 개기월식이라고 부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때 달이 완전히 사라져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붉고 어둡게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중 파장이 긴 붉은빛이 굴절되어 달 표면에 닿기 때문입니다. 마치 해 질 녘 노을이 붉게 물드는 것과 같은 원리죠. 그래서 개기월식 때의 달을 ‘블러드문(Blood Moon)’ 즉, ‘붉은 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025년 개기월식,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이번 개기월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이겠죠?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9월 8일 새벽 1시 26분경부터 시작하여 약 4시간 30분가량 진행됩니다. 전 과정을 상세한 시간대별로 정리해 드릴 테니, 알람을 맞춰두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개기월식 진행 시간 (2025년 9월 8일)

현상 시작 시간 종료 시간
부분월식 새벽 1시 26분 48초 오전 5시 56분 36초
개기월식 (붉은 달) 새벽 2시 30분 24초 새벽 3시 53분 12초
최대식 새벽 3시 11분 48초

※ 최대식: 달이 지구 그림자 중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시각




가장 하이라이트인 붉은 달, 즉 개기월식은 새벽 2시 30분부터 약 83분간 이어집니다. 달이 가장 붉고 어둡게 보이는 최대식은 새벽 3시 11분이니 이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이때 달은 남서쪽 하늘, 약 31도의 고도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트인 공간을 찾는 것이 관측에 유리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를 기약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개기월식을 볼 수 있었던 것은 2022년 11월 8일이었습니다. 이번 9월 8일의 기회를 놓치신다면, 아쉽게도 다음 개기월식은 2026년 3월 3일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천문현상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니, 조금 피곤하시더라도 이번 기회에 밤하늘의 신비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개기월식, 더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

맨눈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현상이지만,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활용하면 더욱 생생하게 달의 표면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의 과학관이나 천문대에서는 이번 개기월식을 맞이하여 특별 관측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9월 7일 밤 11시부터 8일 새벽 4시까지 '심야적월-가을, 늦은 밤에 만나는 붉은 달'이라는 이름으로 특별 관측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관측할 기회도 제공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방문 전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행사 내용을 미리 확인해 보세요.



3년 만에 우리를 찾아온 특별한 손님, 개기월식. 바쁜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고, 붉게 물든 달을 보며 우주의 경이로움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생활정보 충전소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을 더할 유익한 정보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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